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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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찬 2010-08-23 18:20:39, Hit : 1769
Subject   2010년 레프팅 후기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일보다 이른시간에 기상해서 아침일찍 서둘러 사당역 집합장소에 집결.

현열형, 봉호형, 나, 정길이, 문국이 이렇게 5명이 차 한대로 출발.    폭염이 계속되는 주말이라 길이 많이 막힘.
중간에 차 에어컨 손볼겸 멈춰서 설렁탕을 잘한다는집에 가서 점심식사.

한 시좀 넘어 평창에 도착. 바로 이륙장으로 가서 비행.

정길이 먼저 뜨고,  곧이어 내 비행...

95년도에 안성에 가서 비행해보고 15년만에 다시 이륙장에 올라선 기분... 탁 트인 경치와 불어오는 바람은 언제나 상쾌하고 조금은 흥분되게 함.

대뜸 캐노피 펼치고 하네스 입고 바로 리버스 자세.... 흐믓하고 설레이고...만감이 교차함.

기체 성능이 많이 향상됐다는 말에 긴장했지만  첫번째 비행에서의 이륙은 내가 만족할만큼 고도 손실 없이 이륙장보다 높게 바로 이륙...

콘트롤이 예민할까 걱정도 됐는데 이륙후 바로 몸이 글라이더에 적응하는듯한 느낌들고... 오랫만에 느껴보는 고공감에 행복했슴.

두 번째 비행....

이륙장이 좋아서 대부분 많아야 2번정도 시도하면 다 이륙하는 분위기라 케노피를 세 번째 들었다 놓으니까 눈치보임.

더구나 다른 사람들은 비행복 갖춰입고 있는데  나만 반바지에 샌들이라 괜찮은척 했지만 신경쓰임.

두 번째 비행에서 고도를 꽤 잡고 올라감. 내위에 두어대 밖에 없을정도로 올라갔는데 비슷한 고도에 있던 글라이더의 파일럿들이 날 계속 유심히 처다보며 스쳐지나감.

아마도 복장상태가 이정도 고도에서 놀만한 복장이 아닌 사람이 왔다갔다 하니까 특이해서 유심히 보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속으로 생각함.(아님말고)

고도가 높으니 착륙장 너머로 갔다가 다시 산으로 와서 비행하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산으로 돌아오며 제법 긴시간을 비행.

봉호형과 문국이와 함께 한 두 번째 비행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

팬션에 딸린 조그만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고기도 구우 먹으며 신천옹 여름 행사인 레프팅 전야제를 만끽.

저녁무렵 적당한 시간에 경영이 합류하고, 밤 늦게 7기 서수원선배가 애들과 함께 도착하고  모두 밤 늦도록  술 마시고 풀장에서 수영하고....

다음날 아침 든든히 먹고 뜨거운 햇살을 달래려 또 풀장...그리고 어제 늦게 온 사람들 비행하러 1차 출발...

잠시후 착륙장에 가 보니 문국이 착륙중.... 웬 글라이더가 이륙장 옆에 걸려있나 했더니 우리 글라이더...  수원선배가 걸림.  봉호형과 정길이 문국이가 올라가서 잠시후에 걷어서 이륙장으로 와 다시 비행.

패러 꺼내는 사이 경영이는 두 번째 비행... 두 번째는 3시간을 비행함. 착륙할거라 생각했는데 착륙장 위에서 점점 고도가 올라감....

경영이 비행하게 놔두고 나머지는 레프팅하러 동강으로 이동....너무 멀고 길 안좋고 이동하기 힘들었지만 오는길에 들른 별마로 천문대는 괜찮았음.

말로만 듣던 동강레프팅....듣던대로 별로였음.

더군다나  패러 꺼내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바람에 시작한 시간이 6시 넘음. 산에서는 해가 빨리 지니까 출발하고 잠시 후 어두워짐. 당연히 깜깜하고 조용한 강에 우리배만 떠 내려감.

바위에 다이빙하는거 없고, 물에 빠져 수영하는 타임 없고 그냥 떠내려 가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계속 노를 저어야 함. 난 아직도 허리 아픔(디스크 도질까봐 겁이났음).

레프팅이 끝나서 아쉽다는 마음이 아니라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시간을 보내고 레프팅을 마침.

다시 평창으로 이동. 이동중 별마로 천문대에 들러 영월야경 감상.

생각해보니 아침먹고 점심때 조그만 소보루빵 하나 먹고 하루종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냄.

평창에서 경영이와 다시 합류하고 10시 넘은 시간에 저녁식사.  
푸짐한 해물찜과 얼큰한 닭도리탕으로 배를 채우고 술도 한잔.

식사후 11시 10분쯤  서울로 출발  1시40분경에 집에 도착...
늦은 시간에 집까지 바라다 준 경영이 고맙다.


이번여름 레프팅은 패러비행이 있어서 너무 좋았음.
이번에 현열형도 비행을 했으면 금상첨화였을건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

후배들에게 비행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주 가끔은 비행한지 오래된 선배들에게 다시 비행할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것도 괜찮을듯.

자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내 나이대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사회생활과 가정사로 인해 시간을 뺄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가끔은 시도해볼만 함.


마지막으로 이번 모임은 인원이 너무 소수였음이 너무 아쉬움.

새로 구성한 임원진이 참여 못한것도 아쉽지만 집행부를 물려주고 바로 이런 상황이 발생돼서 선배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함.

여러가지로 살펴봤으나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던거 같음.

다음번 모임은 집행부는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오비 선배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많은인원이 함께 하기를 바람.


마지막으로
후배들 비행을 위해 활공장에서 활발하게 그리고 든든하게 지켜봐주고 도와준 봉호형과 현열형에게 고맙단 말을 전합니다.

막내로 와서 빠릿하게 열심히 잘 한 문국이도 고맙고(너 없었으면 정길이가 막내였다..ㅋㅋ)

많지않은 인원이었지만 문국이와 함께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진행을 잘한 정길이도 수고했다..

멋진 비행한 경영이도 수고했고  인상깊은 비행을 한 수원형도 수고하셨습니다...


박영찬 (2010-08-23 18:26:18)  
행사후기를 작성했는데 다 쓰고 보니 왠지 내 위주로 쓴거 같네...

나머지다른 사람들도 알아서 자기위주로 답글을 쓰기 바람.
윤종호 (2010-08-23 21:57:22)  
내 위주로 답글을 쓴다면.....

첫째, 날짜를 1주일만 떙겼어도 참석 할 수 있었는데, 아 쉽 다.
둘째, 그렇다고 내가 참석 못한다고해서 다들 안온것은 좀, 심했다.
셋째, 나 없었으니 비행은 몰라도 레프팅은 재미 없었겠다.

이상, 배 아퍼서 쓴 글임.
김정길 (2010-08-24 20:35:25)  
다른 클럽들 게시판을 봐도 지난 주말이 정말 날씨가 좋긴 좋았나봅니다.
다들 좋은 비행했다고 난리네요 ^^: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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